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 오남용이 심각해지자 보건당국이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통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고, 사용 내역 보고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의료기관에 공급된 프로포폴은 2009년 4천백여 개에서 2010년 5천2백여 개, 지난해 5천8백여 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중 보험급여가 적용된 사용량은 15% 수준.
나머지는 비급여 품목으로 정부의 감시망을 피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얀색 액체로 돼있어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위 내시경 등에 주로 사용되는 수면 마취제입니다.
홍기혁 이사장 / 마취통증의학회
“프로포폴은 단순한 수면유도제가 아니다. 호흡곤란, 심박수 증가 같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일부 연예인이 프로포폴 투약혐의로 구속되는 등 오남용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태한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은 향정신성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제조부터 유통, 사용까지 단계별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같은 마약류 의약품에 반도체 칩을 달아 유통단계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병원과 약국들에게는 매달 정기적으로 마약류 의약품 사용 내역을 보건당국에 보고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먹는 약 대상으로 시행중인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서비스 DUR을 주사제까지 확대해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돌며 마약류를 중복 처방 받을 수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신종 환각 물질의 유통을 신속히 통제하기 위해 마약류로 지정되기까지 정부가 판매 중지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복지부는 또 향정신성의약품 중독환자에게 전문적인 입원치료 서비스와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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