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ROTC선후배와 시민 등 5천여 명이 7박 8일간 '나라사랑, 국민화합,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국토대행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정윤정 캠퍼스기자입니다.
'나라사랑, 국민화합, 세계평화 대행진'의 출정식이 열리고 있는 제주도 용담 레포츠공원입니다.
이날 출정식에는 ROTC선후배와 시민 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날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제주도에서 목포를 지나 서울을 잇는 코스를 비롯해, 제주도-부산-서울 코스, 독도-서울 코스, 백령도-서울 코스 등 4개의 경로에서 대행진이 진행됐습니다.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 동안 진행된 이번 대행진에는 ROTC인들과 일반인 등 전국에서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13일 신반포 중학교에는 국토대행진의 마무리를 위해 ROTC선후배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마지막 행진의 시작을 앞두고 모두가 '나라사랑, 국민화합, 세계평화 대행진'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깃발을 새차게 흔듭니다.
군악대의 힘찬 연주가 행진의 시작을 알립니다.
행진은 잠수교를 지나 용산으로 이어집니다.
행진하며 부르는 군가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이번 대행진에는 ROTC 1기에서 부터 52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했습니다.
한승훈 / ROTC 51기
"(동료들과) 밖에서 오랜 시간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행진에 참가하게 되어) 굉장히 색다르고요."
오세영 / ROTC 17기
"이렇게 좋은 날 참여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복잡한 서울의 도심을 질서있게 움직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단합된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행진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끝이 났습니다.
이병권 회장/ ROTC 중앙회
"전국을 이어 달리고 행진함으로써 온국민이 화합하고, 그 기운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서 본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단순한 국토대행진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한데 모아 전국민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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