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용량의 조력발전시설인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준공검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발전기의 성능시험 결과도 보지 않고 준공검사를 통과시켰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인 시화호조력발전소.
발전용량이 245메가와트에 달하는 세계 최대 용량의 조력발전시설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04년 대우건설과 3천890억원의 발전소 건설 계약을 맺고 지난해 11월 준공했습니다.
시화조력발전소는 이미 가동되고 있지만 수자원공사는 준공 당시 성능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성능미달의 발전소를 준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보면 수자원공사는 발전 분야 공사감독이나 준공검사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5년차 대리를 준공검사원으로 임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준공 때까지 대우건설 측이 성능시험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준공검사를 통과시켰습니다.
게다가 감사원이 감사기간 동안 발전기 효율시험 결과를 살펴봤더니, 발전기 10대 가운데 8대는 성능시험을 아예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희철 /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 감사관
"시화호조력발전소와 관련하여 수자원공사에서는 계약서와 달리 10대 중 2대의 발전기만 성능시험을 하도록 하였고요. 그래서 시험을 미실시한 8대의 발전기에 대해서는 성능이 설계기준을 충족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준공됐고 또 운영되게 됐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감사원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준공 담당자를 징계하고, 발전기 효율 시험 등 성능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발전기에 대해 검사를 철저히 하라고 조치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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