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전국의 골프장을 조사한 결과, 골프장 41%의 잔디와 토양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고독성 농약은 나오지 않았지만, 사용량은 천차 만별이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지난해 전국 골프장 수는 421곳으로, 2005년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우후죽순 늘어나는 골프장의 환경 문제는 어떨까.
실제 전국 421개 골프장을 조사한 결과, 무농약 골프장부터 헥타르당 86kg의 농약을 사용하는 골프장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약을 가장 많이 살포한 골프장은 경남 사천에 위치한 타니 골프장으로 작년 한 해 헥타르당 86kg을 뿌렸고, 경기도 가평의 썬힐골프클럽이 72kg, 제주도 서귀포 수농이 66kg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제주 에코랜드와 강원 용평 나인골프클럽은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골프장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약은 전체 골프장의 41%인 172곳에서, 11가지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종류별로는 살충제가 5종으로 가장 많았고, 살균제 4종, 제초제 1종 순이었습니다.
나머지 1종은 잔디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사이할로트린 살충제가 경남 용원컨트리클럽에서 검출됐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고독성 농약은 재작년 인천국제CC 골프장에서 '메티다티온'이 검출된 이래, 이번 검사에선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고덕규 사무관/ 환경부 토양지하수과
"이제는 맹.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에 중점을 둔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농약 사용량 저감을 유도해 '친환경 골프장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농약 성분 검사 영역을 골프장 주변 지하수 관정으로 확대해,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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