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유치 도시를 결정하는 2차 이사회가 인천 송도에서 시작됐습니다.
막판 유치전에 이명박 대통령도 가세해 힘을 실었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유엔 녹색기후기금, GCF 전세계에서 모인 환경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이 탄소를 덜 배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국가를 결정하는 2차 이사회가 인천 송도에서 시작됐습니다.
유치 경쟁에 인천 송도와 독일 본, 스위스 제네바 등 6개 도시가 나서, 현재 우리나라와 독일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유치전에 가세했습니다.
어제 열린 2차 이사회 환영행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GCF 이사들을 직접 만나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은 물론 정치권이 송도 유치에 한 마음이라며, 송도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대통령
"사무국이 한국으로 오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립니다."
특히 정부의 녹색성장전략과 녹색 ODA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개도국도 선진국도 함께해야 할 과제다"
유치 도시는 모레(20일) 이사진 투표로 결정되며, 다음 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공식 인준 절차를 거쳐 확정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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