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이거나 길을 가다가 급한 볼 일을 봐야할 때 화장실을 찾지 못해 다급했던 경험 있으시죠?
울산 동구청이 '화장실 지도'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다가...화장실이 급할 때, 화장실 위치를 몰라 허둥지둥 대기 일수입니다.
특히 운전하는 시간이 많은 택시기사나 화물트럭 기사의 경우 공중화장실을 쉽게 찾지 못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유진태/택시기사
“주정차해서 손님을 태우는 승강장이 몇 군데 없거든요. 거기보면 화장실 있는 곳이 잘 없고... 그렇다고 다른 건물에 가서 볼일을 볼 수도 없고요.”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모든 주유소들이 화장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지만, 계속 진행 중인지 모르는 시민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동구청이 동구지역 공중화장실과 주유소 등 화장실 위치와 사진이 담긴 지도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동구청이 만든 이 지도를 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동구지역 화장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공중화장실 45곳과 주유소 14곳, 식당과 패스트푸드점 화장실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77곳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시돼 있습니다.
지도를 본 시민과 관광객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문현건/부산시
“처음 관광지에 오면 화장실 찾기가 어려운데 이런 것이 있으면 화장실 찾기가 편리하고 급한 용무를 해결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화장실 지도 아이디어는 구청장이 직접 제시했습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택시를 하시는 분들이 오랫동안 택시안에만 있는 불편함이 많아서 그것을 이용해 보자는 것이고요. 또 먼 곳에서 찾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쉽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취지에서 화장실 안내 지도를 만들게 됐습니다.”
동구청은 ‘화장실 지도’를 택시기사와 화물운송업자를 대상으로 배부한 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제작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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