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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도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GGGI가 설립된지 2년여만에 국제기구로 공식출범했습니다.

송보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GGGI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광복절 축사에서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2010년 6월에 설립됐습니다.

GGGI는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을 지원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산림보존과 황폐화 방지 전략을 수립해 주고 있고, 캄보디아 정부와는 태양열 조리기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게 대표적 사롑니다.

이런 GGGI가 국제기구 설립협정 발효에 따라 2년 4개월 만에 비영리 재단에서 국제기구로 승격됐습니다.

오는 23과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국제기구로서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이전까지 유엔개발계획 산하의 국제백신연구소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등 우리나라가 주도한 국제기구는 존재했지만 우리가 제시한 의제를 바탕으로 출범한 국제기구는 GGGI가 처음입니다.

정부는 GGGI의 국제기구 전환이 우리나라가 녹색성장 거점국가로 자리를 굳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태영 대변인 / 외교통상부

“앞으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서 녹색성장 모델의 국제적 확산과 개도국이 녹색성장 정책 수립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GGGI의 공식출범을 계기로 기후변화기금 사무국 유치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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