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앞으로 20~30년에 걸쳐 추진할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 방향이 마련됐습니다.

재난 대비역량을 강화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수요관리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미래 기후와 에너지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 방향'이 마련됐습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주재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화력발전을 줄이면 '3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화석연료 발전 축소를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증대나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수요관리장치 발전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미래 에너지와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인 요인입니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수요관리로 전환하고, 전기요금 체계를 시간과 공간, 수요자 특성을 감안해 차등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용량과 시간대를 기준으로 요금이 바뀌는 실시간 요금제, 발전소에서 소비지역까지 송전비용을 고려한 지역별 망 사용료 등이 거론됐습니다.

전력망에 IT를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지능형 전력망 국가 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도 구축합니다.

스마트 그리드 핵심기술을 국가 중점과학기술로 지정하고, 스마트 가전제품, 스마트홈, 충전 인프라 등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비해 '극한재해 예상피해 시나리오'도 개발합니다.

한국형 재난피해 예측.기상수치 예보 모델을 개발하고, 위성영상 데이터 등 '빅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효율과 관련된 지원과 규제는 강화됩니다.

이와 함께 통일에 대비해 남북간 기후.에너지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