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한 3일.
춘천대첩을 아십니까?
6.25전쟁 중 북한군의 기습남침에 맞서 북한군의 남진을 3일간 지연시킨 춘천대첩을 기리고 그 의미를 돼새기는 춘천지구 전투 상황 재연행사가 있었습니다.
강현선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커다란 굉음소리와 함께 완전무장한 군인들과 피난민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이어 북괴군이 쳐들어오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학생과 여직공들 까지 탄약을 나르고 국군의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면서 결국 우리군의 승리로 전투가 끝납니다.
62년전 6.25전쟁에서 첫승리를 거둔 춘천대첩 재연상황입니다.
이번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는 춘천지구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5일 부터 사흘간 벌어졌습니다.
박선우 중장 /육군 제2 군단장
"6.25전쟁 초기 대승을 거둔 춘천지구 전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전승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어 열린 축하행사에선 특전사의 고공강하 시범과 블랙이글의 공군 에어쇼 등이 일사분란하게 펼쳐져 참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체험장에서 군모를 써보고 전차에 올라가보는 아이들의 얼굴엔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는 표정이 가득합니다.
이 행사장 한켠에는 포토존과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관람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지희 / 춘천시 퇴계동
"아들만 둘이어서 이제 군대에 보내야 하는데 군대에 대해서 친근함도 느끼고 좋은 행사인 것 같아요."
이 청 소위 / 제 2군단
"저희가 전시장비를 소개하러왔는데 일반인들이 평소에 보지 못하는 장비들을 소개해주면서 나름 자부심을 느끼고 이런자리가 마련되서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 날 기획된 국군방송 위문열차에선 싸이의 공연도 펼쳐져 국군장병과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쟁의 고통과 아픔을 겪지 못했던 젊은 세대들이 참전용사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안보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강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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