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엔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요, 과거에는 유엔의 도움을 받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유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로 탈바꿈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와 유엔간의 관계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엔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리나라를 적극 지원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즉각적인 정전과 철군 요구 결의를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유엔군 파견까지 위기에 놓였던 대한민국에 유엔과 안보리의 역할은 컸습니다.
전쟁을 겪은 우리나라는 1970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유엔 가입을 위한 외교노력을 펼쳤고 북한 역시 이에 맞서 유엔 가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냉전체제 지속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결국 냉전체제가 무너진 뒤 남북 양측은 1991년 제46차 유엔총회 개막일인 9월 17일 동시 가입이란 형식으로 유엔 가입을 실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엔 진출 4년 만인 1995년 11월8일 실시된 선거에서 1996년~1997년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돼 국제무대의 중심으로 진출했습니다.
제56차 유엔총회 때는 한승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이 총회의장으로 뽑혀 2001년 9월부터 2002년 9월까지 유엔총회 의장국으로 역할을 했습니다.
이어 2006년 우리나라는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까지 배출하게 됐고, 반기문 총장은 내년부터 2016년까지의 연임도 확정 지었습니다.
유엔과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우리나라는 유엔에 대한 공헌도도 지속적으로 높여왔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유엔 정규분담률은 2.26%로 193개 회원국 가운데 11위이고, 유엔평화유지활동 분담률도 전체 10위 수준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NEWS 14 (20회) 클립영상
- 안보리 재진출…높아진 국제 위상 2:2
- 청와대 "안보리 재진출, 높아진 위상 반영" 0:30
- UN 안보리, 국제 이슈 다루는 '핵심기구' 1:33
- 동북아 변화와 세계 이슈에 적극 대응 2:10
- 정부, '배수진 외교'로 결실 1:50
- 한국-UN,긴밀한 관계 유지 2:06
- "국민 안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존립 이유" 1:53
- 북한, 개성공단 8개사에 16만달러 과세 통보 0:26
- "지난 5년 의약품 리베이트 1조1천억원" 0:39
- 토마토2저축 영업정지 후 다음주 재개 0:30
- 김장물가 '비상'…수급안정대책 추진 2:59
- 정부-유통업체 김장재료 가격안정 협력 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