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재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거.
우리나라는 아시아그룹에서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2차 투표에서 149표를 획득해 캄보디아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에 이어 15년만에 두번째로 안보리 이사국이 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재진출 성공에 정부는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이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진출은 그동안 국제 평화와 안보분야에 대한 우리의 기여와 역할이 높이 평가된 것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그동안 국제평화·안보분야에 대한 우리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이를 인정하고, 평가해 준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국력의 상응해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적극 확대해온 우리 정부의 ‘Global Korea’의 비전을 완수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핵 비확산 등 한반도 평화에도 이사국 일원으로 능동적으로 참여해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사국에 재임하는 동안에 확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유엔헌장 등 국제규범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면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국제평화와 안보현안의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더욱 기여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안보리 이사국 진출 자체가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상당부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맺어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영토와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타협은 있을 수 없고 사실만 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에만 근거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수장을 반기문 사무총장이 맡고 있는 시점에서 내년 2월에 우리가 의장국까지 되면 UN의 최고 권력기구인 안보리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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