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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현대미술제' 33년 만에 부활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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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발원지로서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미술제를 혹시 아십니까?

바로 지난 1974년 대구서 열린 '대구현대미술제' 인데요. 

79년 이후 중단됐던 이 미술제가 33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고 합니다.

취재에 이지은 캠퍼스 기자입니다.

흐르는 강물 옆에 놓인 간이침대.

그리고 거기에 편하게 누워있는 사람들.

새로 생긴 휴식공간 일까요?

엄마,아빠의 품에 안겨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어른들도 들여다 보게 만드는 이 정체불명의 검은 박스.

구멍으로 보이는 것은 다름아닌 닭입니다.

도무지 어울린다고 할 수 없는 쌩뚱맞은 이 물건들은 바로 대구현대미술제에 선보인 작품들입니다.

대구현대미술제는 지난 1974년 처음 열려 당시 타성에 젖어있던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술인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대구현대미술제는 1979년 5회를 끝으로 그 맥이 끊어졌습니다. 

박소영 / 책임 큐레이터

"33년 전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던 대구현대미술제가 부활되어서 그동안 쇄락했던 대구 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게 이 행사의 목적입니다."

이번 미술제에는 초창기 핵심 멤버를 비롯해 전국적 명성의 작가 14명이 참가했고 야외설치미술뿐아니라 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출품됐습니다.

특히 이강소, 최병소, 이건용 등 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에 참가해 우리나라 현대미술계를 이끈 핵심 작가들이 다시 참여해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무한한 자연을 3개의 프레임을 통해  구획해 관람자가 각자 강물과 바람, 햇빛을 담아내고 관조하도록 한 이강소 작가의 작품입니다.

최윤소 /  대구 송현동

"강변에 쉬러 왔는데 미술작품도 있고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강변랩소디'란 주제에 걸맞게 작가들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지난 1977년 제 3회 대구현대미술제가 열렸던 바로 이 곳 강정에서 또 한번 도전과 실험정신을 뽐냈습니다.

대구현대미술제의 부활은 대구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지역미술이 재도약하는데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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