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문화심장, 서울에서 흥겨운 북소리가 가득한 드럼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경희궁을 주 무대로 다이나믹한 공연이 펼쳐져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잘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요.
전다빈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소리로 소통을, 미래의 행복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 드럼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경희궁입니다.
올해 메인공연에는 해외 3개 팀과 국내 정상급 5개 공연 팀이 참가했습니다.
현존하는 드러머 가운데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평가받는 조조 메이어(Jojo Mayer)와 그의 프로젝트팀 너브(Nerve).
이들의 공연은 관객들로 하여금 인류가 만든 드럼의 스펙트럼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잘 느끼게 해줍니다.
대한민국 대표 타악그룹 '뿌리패'도 축제의 장에서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빠른 리듬과 비트 그리고 이와 어우러지는 전통 퍼포먼스는 한국의 멋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이경호 드럼 연주자 / '뿌리패'
“모둠북이란 게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악기가 아닌데 이번 드럼페스티벌을 계기로 시민들과 좀 더 가까워 진 것에 대해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에 시작된 서울 드럼 페스티벌은 올해로 14번째를 맞았습니다.
박종선 총감독 / 2012 서울 드럼 페스티벌
“(서울 드럼 페스티벌은) 전문적인 장르가 이제 정착되고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된 축제입니다.
많은 교류를 통해서 (각 국가 간)서로의 소리, 리듬, 악기를 가지고 소통을 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서울역사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북 체험 행사도 열렸습니다.
야채로 만든 악기를 불어보기도 하고 두드려보기도 하는 ‘야채악기 만들기’부터 북을 직접 두드려 보고 배워 볼 수 있는 ‘어린이 두두락 팡팡’까지 어린이들의 시각, 청각, 촉각을 자극하는 재밌는 활동들로 축제장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정원혁 / 서울 망원동
“여러 가지 음악의 소리도 듣고 쳐보기도 하니까 재밌었어요."
주최 측은 앞으로 대중위주의 기획에서 전문가 층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이 행사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서울 드럼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경쾌한 울림 속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전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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