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하기 좋은 계절, 10월에 세계 각국의 최정상급 무용수들이 펼치는 ‘서울세계무용축제’가 강동 아트센터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세계 무용계의 흐름을 살피고 세계의 다양한 춤의 향연을 즐기기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구민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세계 무용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 강동구 강동 아트센터입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번 무용축제에는 스웨덴, 이스라엘, 프랑스 등 세계 13개나라, 14개 무용단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입장하자마자 몸을 풀고 있는 무용수들을 마주합니다.
이미 공연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습니다.
리허설과 공연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이 ‘공연중’ 공연은 무대 위의 무용수들 자신과 자신들의 고된 춤 작업을 전위적인 감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안나 그립 예술감독 / 쿨베리 발레단
"이 작품은 무용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무용수들이 실제로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무대로 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3년 <백조의 호수> 작품으로 내한해 큰 호평을 받았던 쿨베리 발레단은 도발적이고 전위적인 현대발레로 많은 팬을 확보한 스웨덴 무용단입니다.
이번 서울 셰계 무용 축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된 쿨베리 발레단의 이 작품은 관심도 뜨거워 이틀간의 공연 티켓이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이종호 / 서울세계무용축제 예술감독
"(우리가 생각하는) 발레 작품에서 완전히 벗어난 작품입니다. 거의 현대 무용으로 180도 전환해 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듯이 무용도 변하고 있다(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평소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중동과 중남미, 동유럽의 무용작품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로렌조 / 이탈리아 관광객
"좋았어요. 제가 한국을 떠나더라도 이곳에서의 공연은 생각날 것 같아요. 너무 멋졌습니다."
이밖에도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춤을 통해 삶의 즐거움과 관계회복 등의 효과를 얻는 '커뮤니티 댄스'와 거리곳곳에서 무용수들과 시민이 만나는 '춤추는 도시' 등의 행사를 선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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