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온실가스 감축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납니다.
목표치 만큼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연간 12만 5천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를 지정한 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여부를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업체 480곳의 내년 배출량을 총 예상 배출량보다 3% 감축한 5억 7천2백만 톤으로 확정했습니다.
목표 관리제 시행 첫 해인 올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민문기 사무관 (지식경제부 온실가스 목표관리팀)
"지난해 대비해서는 5% 늘어난 수치이고 이는 이 기간 예상 GDP 성장률 보다 낮은 것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가시적 성과가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문별로 배출 허용량을 보면 산업이 3억 900만 CO2톤으로 가장 많고, 발전 2억 4천 500만 CO2톤, 폐기물 700만 CO2톤 순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발전 에너지가 2억 4천 500만 CO2톤으로 가장 많고, 철강은 1억 1천 500만 CO2톤, 석유화학 5천 200만 CO2톤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관리 대상 업체들이 내년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 소나무 20억 4천만 그루가 흡수하는 양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게 됩니다.
또, 감축량을 배출권으로 환산하면 천 976억원의 가치를 가지로, 원자력 발전소 4기를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 양입니다.
정부는 업종별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설비와 처리기술 보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15년부터 시행될 배출권거래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환경 보전과 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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