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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야 세계은행 '녹색기후기금' 유치
등록일 :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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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독일,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을 물리치고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어서오세요.

김 기자, 인천 송도가 유럽 국가들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했는데요, 먼저 녹색기후기금이 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어떤 국제기구인가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지난 20일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결정이 났는데요,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 GCF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문제와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입니다.

지난 2010년 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UN 기후변화협약 16차 당사국 총회에서 이 기금의 설립이 승인됐는데요.

오는 2020년까지 해마다 천억달러씩 모두 8천억달러, 우리 돈으로 9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CF는 이 장기재원의 상당부분을 조달하고 집행하게 됩니다.

기금 규모에 대해서는 개도국과 선진국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확한 기금규모는 다음달 말 카타르에서 열리는 18차 당사국 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GCF의 기금규모가 국제통화기금, IMF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파급 효과도 상당하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GCF 사무국 유치로 우리나라는 중량감 있는 국제기구를 처음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분야에서 원조 규모가 세계 2위인 독일을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유치로 우리나라가 얻는 유무형의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선 초기에 GCF사무국에 상주할 직원이 500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에 따른 고용창출과 숙박, 관광 등 서비스 산업의 수요 증가가 기대됩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연간 3천 8백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와함께 글로벌 녹색성장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소프트 파워와 리더십이 강화하는 무형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특히 최근 우리나라가 신설한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와 녹색성장기술센터와 더불어 녹색성장과 관련한 지식-기술-자금의 삼 요소간 협력 체제를 갖추게 됐으므로 이들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가 스위스 제네바, 독일 본이라는 국제도시와 경쟁해 승리함으로써 국제업무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납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시장 / 인천광역시

"송도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여러가지 이와 관련된 금융기관과 관련단체 투자 유치가 전격적으로 진행되는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에 문을 열게 될 GCF 사무국, 앞으로 어떻게 운영됩니까? 

네, 우선 GCF 임시사무국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송도 국제기구 전용빌딩인 아이타워로 이전을 시작하고, 내년 중 정식 사무국으로 출범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유치 성공에 따라 2014~2017년 모두 4천만달러를 신탁기금 형식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지난해 유치신청서 제출했을 당시 우리가 내건 공약인데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GCF 사무국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이 4천만달러 외에 추가 지원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색 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하되, 구체적인 계획은 회원국과 협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GCF 사무국 유치로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문제 대응에 우리의 책임과 역할도 그 만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아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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