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왕세자의 결혼식이 이틀 일정으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바티칸에서는 북미 원주민이 사상 처음으로 가톨릭의 성인으로 탄생했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룩셈부르크 노트르담 대성당에 오케스트라의 축가가 울려 퍼지고 기욤 장 조세프 마리 룩셈부르크 왕세자가 등장합니다.
룩셈부르크 왕세자와 벨기에 백작가문의 스테파니 데 라노이의 결혼식입니다.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우리돈 1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룩셈부르크 시민
“정말 대단했어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룩셈부르크의 역사적인 날입니다.”
결혼식에는 유럽 각국을 비롯한 전 세계 왕족과 귀족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바티칸시 성베드로 광장이 카톨릭 신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북미 원주민으로는 처음으로 카톨릭 성인의 반열에 오른 카테리 테카크위타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17세기 모호크족 추장의 딸로 태어난 테카크위타는 봉사와 고행으로 모호크족의 백합으로 칭송 받아왔는데요, 이 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테카크위타를 포함해 모두 7명을 시성했습니다.
캐롤 벤터크레프트, 북미 원주민
“기뻐서 눈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너무 기뻐요.”
인도를 방문 중인 호주의 길라드 총리가 우아한 자태로 걷습니다.
잔디밭에 들어선 총리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곁에 있던 수행원들이 부축해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길라드 총리.
인도 뉴델리의 간디 기념관으로 향하던 길라드 총리가 하이힐 때문에 넘어지는 굴욕을 당한 겁니다.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평평한 신발을 신는 남자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하이힐을 신으면 부드러운 잔디에 신발이 끼어서 넘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보여드린 것 처럼요.”
길라드 총리는 하이힐과 묘한 악연이 있는데요, 길라드 총리는 넉 달 전에도 시드니에서 하이힐이 벗겨져 중심을 잃고 쓰러졌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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