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축하 전화를 걸어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송도 유치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우리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는만큼 한국이 모범이자 모델이 되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국제기구가 많이 유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전화를 걸어 녹색성장 등 외교적 분야에서 이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국제사회가 평가한 것으로 본다고 축하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크다며, 유엔 총장과 월드뱅크 총재를 배출한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농담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GCF 유치는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국격 상승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우리의 국력에 걸맞는 역할과 기여를 계속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한국이 국제백신연구소를 통해 북한의 영유아들에게 백신을 지원한 것에 사의를 표시했고, 이 대통령은 영유아 문제 등 인도적 지원에는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과 인권문제에 대한 유엔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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