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그 기대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변화를,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 GCF는,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지원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UN 산하 국제금융기구입니다.
지난 2010년 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UN 기후변화협약 16차 당사국 총회에서 기금의 설립이 승인돼, 오는 2020년까지 해마다 천억달러씩 모두 8천억달러, 우리 돈으로 90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금의 규모가 국제통화기금, IMF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이번 유치로 우리나라는 중량감 있는 국제기구를 처음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또,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에 따른 고용 창출과 숙박, 관광 등 서비스산업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은 연간 3천 8억백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녹색성장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소프트 파워와 리더십을 강화하는 무형의 효과도 기대됩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특히 최근 우리나라가 신설한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와 녹색성장기술센터와 더불어 녹색성장과 관련한 지식-기술- 자금의 삼 요소간 협력 체제를 갖추게 됐으므로 이들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가 스위스의 제네바, 독일의 본과 경쟁해 승리함으로써, 국제업무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입니다.
송영길 시장 / 인천광역시
"송도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여러가지 이와 관련된 금융기관과 관련단체 투자유치가 전격적으로 진행되는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에 문을 열게 될 GCF 사무국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임시사무국이 단계적으로 이전을 시작하고, 내년 중 정식 사무국으로 출범할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는 유치 성공에 따라 2014~2017년 신탁기금 형식으로 지원하게 되는 4천만달러 외에, 추가 지원 계획도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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