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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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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두 나라의 민속춤이 최근 진주와 거제, 부산에서 공연됐습니다.

이 공연에서는 두나라 문화가 갖는 독특한 색깔이 잘 비교가 됐다고 하는데요.

김길우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활옷을 입고 양손에는 한삼을 낀 무희들이 중앙에 북을 놓고 춤을 춥니다.

단아하고 고결한 춤 맵시와 우아한 춤사위에서 화려함과 웅장함을 느끼게 합니다.

다양한 동작과 함께 순식간에 얼굴에 쓴 가면을 바꾸는 변검.

그 신기한 손놀림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강다솜/ 경남 사천시

"한국이랑 중국의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고 그리고 중국 변검 보면서 좀 더 재밌고 즐겁게 봤던 것 같아요. 춤을 통해서 보다 보니까 문화에 대해서 더 색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경상대학교 아시아 춤문화 연구소가 주관하고 인문학 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은 올해로 다섯 번째로 아시아 춤문화의 공유와 화합을 목적으로 기획됐습니다.

김미숙 소장 / 아시아춤문화연구소

"세계적으로 함께 나아가는 춤문화를 공유하고 또, 아시아 춤 문화를 통해서 우리 아시아인의 평화와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두 나라가 춤이라는 언어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고자 중국의 소수민족춤이 선보였습니다.

아름다운 궁중의상을 입은 중국 왕실의 후궁 향비가 중국고전무용을 추고 있습니다.

크상꽃처럼 아릅답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표현한 장족 여성들의 '격상매타'와 유목 생활을 하는 몽골족 남녀의 사랑을 춤으로 표현한 목가 등 중국 소수 민족의 춤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신명나는 풍물을 바탕으로 경쾌한 소리울림과 춤의 하모니가 잘 어우러진 '한국천년의 소리'를 끝으로 공연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에는 거제와 부산에서 고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은 아시아의 전통과 예술적 감수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춤의 전망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길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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