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조선땅' 일본 정부 발행 '지도 복원'
등록일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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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조선땅으로 표기된 일본 정부의 공식 지도가 복원됐습니다.
2차 세계대전 직전에 일본 정부가 발행했던 지도인데요.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일본이 패망하고 우리나라는 드디어 식민지체제에서 벗어납니다.
연합국은 당시 일본측이 제작한 지도를 통해 독도를 우리나라 고유영토로 인정하게 됩니다.
1936년 일본 지도제작기관인 육지측량부가 제작한 지도구역일람도.
이번에 복원된 이 지도를 보면 조선구역과 일본구역이 굵은 선으로 선명하게 나눠져 있는데, 특히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조선구역 안에 분명히 표기돼 있습니다.
이상태 회장, 한국고지도연구학회
“제작 당시 양면으로 인쇄됐던 지도는 이후 뒷면에 종이를 덧붙여 훼손이 심각한 상태.”
국가기록원 복원연구과는 덧붙인 종이를 제거한 뒤 훼손된 부분을 중성한지로 붙여 보존용 필름 사이에 지도를 봉합하는 초음파 봉합처리로 지도를 원래 상태로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재순 과장, 국가기록원 복원연구과
“일본이 제작한 지도 가운데 독도가 우리땅으로 표기된 지도는 백여점.”
국가기록원은 복원된 지도를 독도영유권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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