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살광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키운 광어를 말합니다.
질병으로 인한 폐사위험도 적고 생산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kctv 제주방송 김형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양식장입니다.
수조 아래 모래속에 숨었던 광어들이 먹이를 주자 순식간에 뛰어오릅니다.
어른 팔꿈치 만큼 자란 광어들이 먹이 쟁탈전을 벌입니다.
이 양식장에서 키워진 광어들은 제주형 친환경 양식기법으로 사육된 '모살 광어'들입니다.
양식장 수조바닥은 모래와 점토층으로 이뤄져 있어바다와 비슷한 환경에서 사육이 가능했습니다.
또 사육기간 중 항생제가 없는 배합사료와 지하 해수만을 이용했습니다.
그 결과 일반 양식방법에 비해 출하시기가 한 달정도 더 걸렸지만 어병피해가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운영경비 또한 일반양어장의 50%정도로 저렴하고 가격도 kg에 3천원 가량 더 형성돼 안정적인 소득도 보장합니다.
강동은/제주 양식어민
"약을 사용하지 않은 무항생제 건강한 고기를 소비자들한테 줄 수 있는 것도 좋고 경비와 시설도 절감되고 모든것에서 절감된다."
하지만 이 친환경 양식기법이 보급되기 위해서는박리다매에 익숙한 양식어업인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합니다.
이생기 원장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경제성 문제를 의문시 하고있다. 그래서 과감히 전환이 어렵다. 때문에 연구원에서는 유기양식과 일반양식의 경제성 분석을 해서 (보급하겠다.)“
지붕과 비닐하우스 시설을 과감히 제거해 태풍피해에도 안전한 친환경 모살 광어 양식.
광어 양식 산업에 새로운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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