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출상품이라도 신용도 등에 따라 붙는 가산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은행마다 이자율은 제각각입니다.
문제는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건데, 앞으론 모든 은행의 가산금리가 공시돼 고객들이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앞으로 은행들이 대출 고객에게 주먹구구식으로 가산금리를 붙일 수 없게 됩니다.
고객의 신용도 등을 따져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가산금리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가계의 이자부담은 높이면서 은행들의 배만 불려온 '고무줄 금리'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금융당국이 시중 모든 은행들에 가산금리를 공시해 투명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고객들은 1에서 10등급까지 자신의 신용등급에 맞는 실질 대출금리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진 은행별 최고와 최저금리만 공시돼, 대출자가 적용받는 실질금리를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이기연 부원장보 / 금융감독원
"신용등급별 가산금리 비교공시제도 도입에 따라 은행간 건전한 금리경쟁이 활성화됨으로써, 대출금리 결정의 합리성 제고와 가계·기업의 이자부담이 일정 부분 경감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신용도나 소득 여건이 좋아졌는데도 가산금리가 내려가지 않았다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고객의 권한도 더 강화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영업성과 평가 점수를 높이려 가산금리를 더 받아온 관행 역시 뿌리뽑기 위해, 영업평가 기준에서 가산금리 항목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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