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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만큼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행사가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지역 초, 중학생 50 여명이 이 기부행사에 동참했는데요.

ABN 아름방송 김용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아침 잠을 뒤로 하고 학생들이 아침 일찍 탄천에 모였습니다.

파란색 조끼를 갖춰입고 먼 길 떠날 준비에 들어갑니다.

모인 학생은 약 50여명.

금빛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와 성남서중을 비롯한 4개 중학교에서 모인 학생들입니다.

이렇게 모인 학생들은 탄천을 따라 11Km를 걷기로 했습니다.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한걸음이 기부가 되는 기부 나눔 활동입니다.

김승화/ 경기도 성남시 금빛초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걷겠습니다."

최전성/ 경기도 성남북초

"아파도 참고 해야죠. 기부하는 것이니까요."

걷기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100미터에 1원씩 기부가 되는 것인데, 성남교육지원청이 올해 두번째로 마련한 시간입니다.

양운택 과장/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회복시켜주고 친구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 자전거 여행을 지난 여름에 실시했고...“

다리 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

마냥 앉아서 쉬기보다는 탄천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환경의 소중함도 배워갑니다.

학생들이 흘린 작은 땀방울.

나눔과 봉사를 뿌리내리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ABN뉴스 김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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