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발사 연기로 나로호는 조립동으로 옮겨져 철저한 원인분석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요, 향후 일정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재 한·러 연구원과 기술진들은 나로호를 발사체조립동으로 이송해 이상부분에 대해 명확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오늘 발생한 문제가 경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지만 자세한 결과는 조립동에서 기술적 분석을 끝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

"경미하다고 하는건 우선 발사체 내부에서 일어난 문제가 아니고 발사대와 발사체를 연결하는 접촉부위에서 일어난 현사이기 때문에 수리가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술적 분석이 완료되면 한러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상황을 점검한 뒤 결과에 따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발사 일정을 다시 결정하게 됩니다.

일단 나로호가 한 번 발사체조립동으로 들어가면 다시 나와 발사대에 세워지고 발사 준비를 마치는데는 적어도 사흘이 걸립니다.

파손 부위를 긴급 수리할 경우 당초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예정일 최종 기한인 오는 31일 발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러 양국 기술진과 교육과학기술부는 빨리 발사하는 것보다는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발사에 신중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