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전역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권에 들면서 뉴욕과 워싱턴 디씨 등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유럽 곳곳에는 때 이른 폭설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쿠바, 아이티 등 카리브해를 초토화시키며 6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미국 시각으로 30일 오전에 동북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계절성 폭풍우와 만나면서 엄청난 폭우와 돌풍이 예상돼 미국 동부 해안은 물론 내륙지방까지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연방재난관리청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허리케인 피해가 적도록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매우 심각하고 커다란 폭풍입니다. 동부 해안지역 주민은 허리케인을 매우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뉴욕주의 대중교통 운행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7시를 기해 모두 중단됐으며 공립학교들은 일제히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지역 주민 수백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폴란드와 프랑스 등 유럽 곳곳에 때 이른 폭설이 내렸습니다.
도로도, 표지판도 가로수도 온통 하얗게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폴란드 오폴레 주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추위를 견디지 못한 주민 3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바르샤바에서는 폭설로 7만 여 가구가 정전되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등 도로 곳곳에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프랑스 동부 지역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렸는데요, 12살 소년을 포함해 2명이 실종되고 5만 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또 프랑스 일부지역에는 시속 130km의 강풍이 불어닥쳐 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슬람 최대 명절인 희생제를 맞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합의한 임시 휴전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중무장한 탱크가 시내를 장악하고 총성과 포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투기 공습까지 이어져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정부군의 폭격으로 8명이 숨지는 등 하루 동안에만 시리아 전역에서 29명이 숨졌습니다.
휴전 첫날에도 차량 폭탄테러와 양측간 교전으로 민간인과 반군 등 146명이 숨져 휴전 개시 이후 사망자는 최소 175명에 이른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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