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쟁에 거듭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가 의욕이 떨어지지 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기업의 경제심리가 4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어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경제부처 장관과 국책기관, 민간전문가까지 참석해 최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경제민주화 논쟁에 우려의 뜻을 표시하고, 어려워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기업이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가다듬고 의욕이 떨어지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경기가 침체되면 일자리가 줄어들어 사회적 안정에 문제가 생긴다며, 사회 심리를 안정시키는데도 각별히 신경쓰라고 주문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경제위기 극복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바통을 넘겨줄 때 속도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우리 경제와 미래에 도움이 되도록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수출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에서 원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 경제활력 제고 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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