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재시도 일정이 다음달 9일에서 24일 사이로 잡혔습니다.
정확한 발사일은 문제가 된 '실'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오는대로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마지막 도전의 문턱에서 또다시 멈춰 섰던 나로호가 다음 달 9일 이후, 그리고 늦어도 24일 전 발사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9일에서 24일 사이를 발사 예정일로 정했습니다.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 / 교육과학기술부
"현재까지 분석 결과, 보완 조치, 국제 기구 통보 기간 등 감안해 11월 9일 이후에 발사 추진 가능한 것으로 판단"
예비일은 보통 일주일로 잡지만 지난주와 같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이번에는 두 배 더 길게 설정했습니다.
겨울에 가까워질수록 하늘이 열리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사 예정 시각도 오후 4시부터 6시55분 사이로 새로 잡았습니다.
발사 연기의 원인이었던 헬륨 가스 주입구의 '실'은 새 제품으로 바꿔 실제처럼 실험한 결과 부서지거나 헬륨 가스가 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한러 연구진은 단순히 불량품의 문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서진 원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서 문제의 '실'은 러시아의 제조 업체로 보내졌습니다.
정확한 재발사 날짜는 러시아에서 정밀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말 확정할 예정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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