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농구대회에서 심판관계자들이 관행적으로 코치진들에게 돈을 받아온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돈은 모두 학부모들이 코치들에게 제공한 것입니다.
KNN,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0년 전국체전의 한 농구 경기.
이 경기의 심판위원장은 경기를 전후해 천 만원 가량을 코치진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전국체전은 물론 학교 아마추어 농구경기대회 심판진의 관행적인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전달된 자금은 대부분 학부모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이렇게 심판진에게 금품을 건넨 학교와 실업 54개팀 코치들을 적발했습니다.
전체 아마추어 농구 팀의 약 4분의 1 가량이 포함된 것입니다.
대한농구협회 부회장과 심판위원장, 심판간사등은 2008년부터 1억 9천만원을, 심판 16명은 5700만원 상당을 통장으로 입금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일부 심판 관계자들은 한 경기에서 양측의 코치진 모두에게 금품을 받은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고간 금품이 심판 판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심판과 농구코치등 151명 가운데 73명을 입건하고 금품 수수 액수가 적은 78명은 해당 교육청과 학교에 기관통보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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