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계절을 맞아 충남 홍성 오서산 일대에도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조숙진 캠퍼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억새 등반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남 서부의 명산, 오서산 정상입니다.
해발 791미터 정상 부근 산등성이에는 은빛 물결의 수채화가 펼쳐져 있습니다.
전국 5대 억새 명소 중 하나인 오서산 억새는 완만한 능선에 넓게 퍼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 던 곳으로 '까마귀 보금자리' 라 불린 데서 이름이 붙여진 곳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억새 등반대회에 참가한 등산객들은 삼삼오오 아름다운 억새꽃을 배경 삼아 추억을 카메라에 담기에 분주합니다.
이날 오서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백여 명으로 산악회 혹은 가족 단위가 대부분입니다.
평소보다 2배나 되는 등산객들이 억새 등반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한태욱(15) / 서울 명일동
“올라올 땐 많이 힘들었는데 막상 올라와서 억새풀을 보니까 아름다워서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광호(46) / 대전 노은동
“올라오면서 힘들고 땀도 나고 어려?지만 정상에 올라오니까 억새가 장관이라 기분이 참 좋네요.“
오서산 억새 등반대회는 오서산 휴양림관리소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오전 9시 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3시간 코스로 진행됐습니다.
정상에 올라 눈앞에 펼펴진 억새가 가을바람에 가녀린 몸을 흔들거리는 장관을 쳐다 보면 등산의 피로가 싹 사라집니다.
최금숙(53) / 오서산 자연휴양림 숲 해설가
“10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약 10월 말까지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름다운 은빛물결의 억새를 감상하실 수 있는 좋은 계절입니다.“
억새 등반대회 참가자들은 억새 뿐만아니라 정상에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서해안의 낙조까지 보너스로 즐겼습니다.
이곳 오서산 억새꽃은 이달 중순께 최고 절정의 장관을 선사한 뒤 11월 초까지 은빛물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조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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