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축제에서 지나친 음주가 심심치 않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 대학로 일대에서는 건전한 거리대학축제가 열려 화제입니다.
대학생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교감할 수 있는 축제였다고 하는데요.
이재흔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학로 4차선 도로 한복판에 마련된 무대에서 디제잉 공연이 한창입니다.
강렬한 비트의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는 20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는데요.
이곳 ‘대학로 문화축제’에서는 다릅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노래에 맞춰 신명나게 춤을 추며 젊은이들과 함께 즐깁니다.
대학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힙합과 밴드, 버스킹 공연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대학로 4차선 도로 곳곳에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무대 앞에 마련된 ‘아스팔트 뮤직마켓’에서는 공연팀들의 부스가 마련돼 맘에 드는 공연팀들의 CD를 바로 구매하거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학로 문화 마켓’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대학생 단체들이 자신의 활동을 알리고 준비한 이벤트를 벌입니다.
최훈 부단장 / 한국문화대학생홍보단 (KCUPA)
"우리 잃어버린 문화재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알리면 어떨까 생각 했는데 마침 이런 축제를 하고 있더라고요. "
이밖에도 대학생 단체들은 커피콩 모종을 나눠주며 공정무역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일본 조선학교를 돕기 위해 바자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대학로 문화마켓’은 단순히 놀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대학생들 만의 톡톡튀는 참신한 방법으로 사회문제 등을 고민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꾸몄습니다.
홍선영 4학년 / 경남 대운초등학교
"대학생 언니 오빠들 진짜 예쁘고 멋있어요."
이번 ‘대학로 문화축제’ 는 대학생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여서 그 의미가 큽니다.
이두영 기획단장 / 대학로 문화축제
"옛날에는 연합축제도 많았었고 학생들 끼리 교류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교류가 뜸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걸 모아서 표현해보자 하는 취지로 축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의 끼와 열정이 모여 만들어진 이번 대학로 문화축제는 대학문화가 한 걸음 나아가는 발판이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재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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