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문제를 비롯해 일본과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일본군위안부라는 큰 문제가 있죠.
그들의 진정한 뉘우침을 요구하며 17년째 종군위안부 사진 만을 고집하고 있는 한 사진 작가가 전시회를 열고 있어 화제입니다.
취재에 이지은 캠퍼스 기자입니다.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은 앳된 두 소녀, 이들은 친구 사이였을까요?
한시도 고향을 잊어본 적없다며 우리나라 지도를 하염없이 쓰다듬는 할머니.
비통한 할머니의 표정에는 슬픔과 분노가 한이 돼 주름과 함께 겹겹이 쌓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중국에 남겨진 위안부 할머니들입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겹겹이 모일 때 비로소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에서 겹겹 프로젝트가 마련됐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같은 전시회는 올 6월엔 일본에서의 전시가 일본 정치세력의 압박에 의해 강제 취소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안세홍 / 겹겹프로젝트 사진작가
"우리가 볼 때는 당연히 위안부라고 생각을 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이나 다른나라에서는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왜곡된 역사 속에서 이런 것들을 많이 몰라요. 일본인도 그렇고 외국인도 그렇고.. 그런 사람들에게 진실된 역사를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고 "
아흐메드 / 파키스탄
"정말 충격적이에요. 슬프네요. 할머니들의 눈에서 고통을 읽었습니다. 이런 일이 이 세상에서 두번 다신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이정은 / 대구 효성여고 2학년
"...짠했어요."
작가가 16년간 함께 한 열 두 분의 할머니들 가운데 이제는 단 네 분만이 살아 계십니다.
작가는 앞으로 일본12개 도시와 뉴욕, 유럽에서의 사진전을 이어가면서 전 세계에 할머니들의 존재를 알릴 계획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꿋꿋이 진행하는 작가의 모습에서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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