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나라의 질 높은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메디컬 비자 발급범위가 간병인까지 확대되고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숙소가 제공됩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비는 미국의 3분의 1, 일본의 3분의 2 수준 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인공관절 수술 전 CT와 MRI를 찍으려면 3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됩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이틀이면 가능합니다.
정부가 이처럼 가격과 서비스에서 우수한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를 활용해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우선 올해 12만명 수준인 해외환자를 2020년까지 1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메디컬 비자 발급범위를 환자 뿐 아니라 간병인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해외환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아랍어와 러시아어 등 의료통역 전문인력도 중점 육성됩니다.
특히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메디텔이라는 전용 숙소도 제공됩니다.
그동안 의료관광객들은 호텔 예약이 어렵고 숙박비가 비싸다는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해외 상사주재원 등 상시 고급 환자 유치를 위해 보험사의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환자 유치 뿐 아니라 국내 병의원의 해외 진출도 정부가 적극 돕기로 했습니다.
병원의 해외진출을 전문적으로 주도할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국내 의료인력의 해외 근무가 가능하도록 면허시험 면제 등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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