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서 흑자가 나는 '불황형 흑자'를 벗어났다는 평가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계속되는 세계경기 위축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수출과 수입이 함께 늘어나면서, 수입이 수출 감소량보다 더 많이 줄어 흑자를 기록하는 '불황형 흑자'를 벗어났다는 점입니다.
한진현 실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
"이번 수출 증가에는 7월부터 시작한 무역보험이나 수출마케팅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은 작년보다 1.2% 증가한 472억 달러, 수입은 1.5% 늘어난 43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38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내면서,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에서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고, 특히 스마트폰 수출 확대와 LCD 단가 회복세 등, 주요 IT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철강, 선박은 작년 같은 달보다 수출이 줄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아세안과 중국이 수출 확대에 견인국 역할을 한 반면, 미국과 중남미는 각각 3.5%, 8.2% 감소했습니다.
수출 확대에 따라 원자재, 자본재 수입은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소비재는 플라스틱 제품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올 4분기 급격한 수출 상승은 어렵겠지만, 연말 소비 수요 증대에 힘입어 완만환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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