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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4···한반도 정세 변화는?
등록일 :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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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각을 기준으로 미국 대선이 이제 나흘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막판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나와서 이번 미 대선 상황과 이에 따른 한반도 정세변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은석기자 어서오세요.

Q> 우선 전반적인 선거전 상황은 어떤가요?

A> 네, 몇일전 미 북동부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준 허리케인 '샌디'의 충격으로 사흘동안 휴식기였던 유세전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복구 대책에 앞장서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전 예정된 경합주 오하이오를 취소하고 피해가 가장 큰 뉴저지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롬니 후보는 같은날 원래 예정됐던 플로리다를 찾아 유세를 강행했는데요.

먼저 두 후보의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여러분을 위해 우리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이번 재난을 잊지 않고 여러분들이 다시 재건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귀울일 것입니다"

미트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제 견해로는 우리는 같은 길을 더 이상 갈 수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길을 가야합니다. 지금 상황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대담하고 적극전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오바마 현 대통령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허리케인 샌디가 역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적 재난수준인 이번 피해에서 이들 후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가에 따라 유권자들의 마음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Q> 네, 정말 듣고보니 이번 대선은 그 어느때보다 박빙의 승부라고 생각되는데요.

우리나라 대선도 이제 곧 시작되지만 미 대선은 우리 대선과 다르게 독특한 선거제도를 갖고 있죠?

A> 네, 미 대선 결과의 실질적인 결정은 누가 경합주를 많이 차지하느냐는 건데요.

이는 미 대선 결과가 각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확보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간접선거이기 때문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오는 6일 있을 유권자 직접투표가 있는데요.

여기서 유권자들은 대통령을 직접 뽑는게 아니라 대통령을 실질적으로 뽑을 선거인단을 뽑습니다.

그리고나면 다음달 중순에 열리는 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대통령 선출이 최종 확정됩니다.

다시말해 일반국민 선거인단을 뽑고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50개 주에서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를 뺀 나머지 주들은 승자독식제도를 통해 선거인단을 선출하는데 전세계에서 미국만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승자독식제도는 쉽게 말해 오는 6일 주민들이 선거인단을 뽑으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선거인을 확보한 정당이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조리 차지하는 제도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선 미국이 양당으로 갈라진 상황을 봤을때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수 이상인 270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Q> 그렇군요.

그리고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도 조금 변할 거 같은데요.

A> 네 미국은 역시 한반도 문제의 핵심 국가입니다.

일단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인식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법론적으론 오바마가 롬니보다 더 유연하다는 평가입니다.

오바마는 북핵을 포기하고 국제의무를 준수하면 건설적인 대북 정책을 펼친다는 입장입니다.

다시말해 대화와 압박이라는 투트랙 전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롬니는 북한을 깡패국가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PSI 조치를 강화하는 등 오바마보다 훨신 강경한 대북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기 미 행정부는 이전의 대북 정책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미 오바가 정부가 대북 강경책을 펼쳐왔고 우리나라의 대선 후보들도 남북 대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 정은석 기자 오늘 이야기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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