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의 흐름과 경향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용훈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뉴욕의 거리사진을 길게 이어 붙여 이 작품은 서서 보기만 해도 뉴욕거리가 마치 눈 앞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지나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너에게 주문을 건다'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이곳은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20개국 49개 팀의 작가들의 작품 56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아트를 재해석하고 대중들에게 21세기 현대미술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마련됐습니다.
3개의 층에 '미디어 극장', '천 개의 주문들', '혼선'이라는 주제로 작품들이 전시중입니다.
컴퓨터의 커서가 화면 위를 종횡무진 누비며 영상과 소리의 다양한 파일을 차례로 실행시킵니다.
이 작품은 사전에 입력한 프로그램 순서에 따라 인간이 아닌 컴퓨터에 의한 공연 퍼포먼스를 시도한 작품입니다.
미디어로 제작된 작품들이기에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않으며 호기심을 갖고 작품을 감상합니다.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작품이라기보다는 TV를 보는 듯 작품에 빠져듭니다.
장유나 2학년 / 계원예술대 실내건축디자인과
"다른 전시회와는 다르게 미디어를 이용한 전시회여서 재밌었고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이 작품은 자기 시선의 궤적이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3D공간과 마주보며 상호작용을 합니다.
관람객들은 시선이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끊임없이 왕복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합니다.
조화현 4학년/ 연세대 건축학과
"생각보다 여기서 사용한 매체들이 우리 삶과 가까이 있고 작가들 나름의 해석한 부분을 우리가 체험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상, 설치, 미디어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현대 미술의 스펙트럼을 풍성하게 확장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조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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