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색기후기금 유치에 글로벌 녹색성장기구의 공식 출범은 우리나라의 위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녹색성장의 전략과 재원, 기술을 모두 갖춘 이른바 '그린 트라이앵글' 국가로 떠올랐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 GGGI의 출범과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유치, 여기에 지난 3월 설립된 녹색기술센터까지.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른바 '그린 트라이앵글'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우선, 우리 주도의 민간기구였던 GGGI가 국제기구로 확대 개편돼, 녹색성장과 관련된 전략을 개발하게 됩니다.
설립 2년 반 만의 국제기구 승격은 그 동안 한국이 녹색 리더로서의 역할을 세계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명박 대통령
"신생기구인 GGGI가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하는 내부 역량을 키워나갈 때 또 하나의 국제기구가 아니라, 없어서는 안 될 국제기구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3월부터 녹색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도국에 맞게 개량한 녹색기술을 개발해, 녹색성장 전략이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특히, 지난달 녹색기후기금 GCF의 사무국을 유치하게 돼,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재원의 조달과 집행도 함께 담당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전략과 재원, 기술의 녹색성장 삼각편대가 형성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녹색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 삼각편대의 상호관계 확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녹색강국의 토대를 마련한 우리나라가, 앞으로 이 분야에서 펼쳐갈 주도적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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