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연간 천만 명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만간 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이달 중순쯤이면 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까지 집계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44만 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9%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체 33%를 차지한 일본인 관광객은 277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었고, 그 다음으로 많은 중국인 관광객은 167만 명에서 215만 명으로 무려 30%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것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 영토분쟁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부터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면서, 이들이 대신 한국을 찾았다는 얘기입니다.
정연수 실장,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
“케이팝 등으로 해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일본 관광객들이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고,현재도 양국 영토 분쟁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중국인의 일본 방문 자제 현상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는 관광 트랜드도 바꿔놓았습니다.
예전엔 쇼핑과 관광을 위해 명동과 동대문 등을 주로 찾았다면, 이제는 강남역과 가로수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성형수술을 받으려고 우리나라로 의료관광을 오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외국인 관광객 천만명 시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규스타와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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