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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음식과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이태원 지구촌축제가 최근 이태원에서 열렸습니다.

류정민 캠퍼스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까지, 이태원 거리 전체를 무대로 지구촌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너랑나랑 떠나는 세계여행' , 표어는 '지구촌 사랑나눔, 꿈과 희망을 날아오르다' 입니다.

메인거리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24호인 차전놀이가 한창입니다.

각 나라의 대사관원들과 사물놀이 풍물단이 차전놀이를 뒤따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개막식 전에 펼쳐진 태평무와 진도북공연도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공연이 끝난 거리에선 여러가지 체험 부스가 관람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무료로 가훈을 써주는 부스가 외국인들로 유난히 북적입니다.

멋드러진 글씨로 한 자 한 자 써내려가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돌하루방 도장을 찍고 장구를 열심히 따라치는 외국인 아이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한복을 입고 단체로 놀러온 학생들의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김수인 / 서울 안암동

“한복을 입고 이런 축제에 참가했는데 외국인들도 관심이 많아서 뿌듯했어요 굉장히“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페르시안 양고기 샌드위치와 스리랑카의 전통 과자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웁니다.

이외에도 거리 곳곳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디제이파티와 공연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이란의 전통공예품을 파는 곳에선 전통악기를 가지고 즉석공연이 펼쳐집니다.

이에 질새라 바로 옆에 있는 터키 공예품가게 상인도 기타와 비슷한 전통악기로 연주솜씨를 뽑냅니다.

전통혼례의상을 입은 외국인 커플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팔로아 쏘일즈 / 멕시코 관광객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전세계의 문화를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3일동안 열린 이번 축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태원의 독특한 특징을 담아내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인 속에 전파하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캠퍼스리포트 류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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