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작곡 당시의 악기와 연주기법으로 재현해내는 고음악을 알고 계십니까?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고음악 연주회가 춘천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이나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류트 연주에 맞춰 테너의 노래가 공연장 가득 울려퍼집니다.
큐피트의 좌절과 꿈을 노래한 크리거의 콤 갈라테아입니다.
라틴 무곡을 격조높은 예술로 승화시킨 코렐리의 라폴리아가 챔벌린과 바로크 첼로, 리코더의 협연으로 바로크 시대 음색 그대로 재현됩니다.
현악기 중 가장 오래된 류트, 16세기에 활발히 연주된 쳄발로 등 이름조차 생소한 고악기 연주에 관객들은 눈과 귀를 떼지 못합니다.
중세 시대부터 바로크 시대까지의 음악인 ‘고음악’을 주제로 제 15회 춘천 고음악제가 춘천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음악회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무료로 진행돼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예진 3학년 / 춘천 우석여자중학교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연주자는 직접 악기를 설명하고 연주곡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객과 소통합니다.
연주자의 재치있는 설명에 객석 곳곳에선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대중들이 고음악에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공연은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선주 관장 / 국립춘천박물관
“세계의, 특히 유럽 음악문화를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박물관에서 기획했습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리코더 제작과정 전시와 일본, 벨기에 아티스트팀의 공연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현대 음악에만 익숙해져 있던 대중들에게 고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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