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바지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수험생들이 적지 않을 텐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어서 오세요.
지금 수험생과 부모님들은 상당히 긴장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가요?
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컨디션 관리입니다.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10점 이상 차이날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전국의 67만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까지 모두 떨리는 마음일 텐데요.
하지만 심한 스트레스나 긴장감은 불안, 초조함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맘 때에는 시험 당일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기상과 취침 시간을 포함해 가능한한 모든 일정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부 수험생은 불안한 마음에 잠을 줄이며 늦은 밤까지 공부에 매달리기도 하는데 자칫하다간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수능을 멍한 상태로 보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공부도 언어와 수리, 탐구, 외국어의 순서를 지켜 할 것을 권합니다.
긴장한 탓에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 눕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방 안을 최대한 어둡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후 들어서는 커피나 녹차, 콜라, 그리고 많은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수험생들에게는 1분 1초라도 아쉽게 느껴질 텐데요.
공부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지금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자신이 없거나 새로운 내용을 접하면 걱정과 불안만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 연계 출제율이 70% 이상입니다.
따라서 풀었던 EBS 교재를 중심으로 복습하되, 언어와 외국어는 지문까지 꼼꼼히 훑어봐야 합니다.
또 지난 1년간 EBS 교재를 풀며 만들어 놓았던 요약 노트와 오답 노트도 충분히 활용합니다.
사흘이라는 짧은 시간에 핵심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자신이 취약한 문제 유형을 확인하기엔 안성맞춤입니다.
최근 수능에는 6월과 9월 수능 모의 평가 기출 문항이 바뀌어서 출제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특히 두 번의 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주제나 문제 유형은 특별히 신경 써서 살펴봐야 합니다.
네, 그럼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을 안내해 주시죠.
, 수능 하루 전 예비 소집을 하는데요.
이날 꼭 참석해야 수능 당일 우왕좌왕하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이 배치된 고사장의 분위기, 교실과 화장실의 위치 등을 눈으로 익혀 둡니다.
또 부정 행위 항목과 휴대 금지 물품 등이 적힌 유인물을 나눠 줄 텐데요.
꼼꼼하게 읽고 체크해 둬야 합니다.
정종철 미래인재정책관 / 교육과학기술부
"지난해 171명이 부정 행위 적발돼 시험 무효 처리 반입 금지 물품 94명, 4교시 부정 행위 62명 대부분 차지"
수험생이 휴대할 수 없는 물품은 휴대 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등입니다.
교시별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이른바 '수능 시계'는 소지할 수 있지만 다른 기능이 있는 시계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이 물품들은 시험장에 들고 갔더라도 1교시 시작 전 감독에게 반드시 내야 합니다.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무조건 부정 행위로 간주됩니다.
또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모든 과목 문제지가 배부되지만 자신이 선택한 과목이 아닌 다른 시험지를 보면 부정 행위에 해당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 샤프심은 시험장에서 받을 수 있고, 수정 테이프는 필요한 경우 손을 들면 받아서 쓸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수험표를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사진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또 하루 종일 긴장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면 중간 중간 허기가 지게 마련인데요.
간식 거리로는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견과류나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초콜릿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대하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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