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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분청도자의 꿈"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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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는 크게 백자와 청자, 분청자기로 나뉠 수 있는데요.

최근 분청도자의 발원지로 알려진 경남 김해에서 '분청도자기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김진주 캠퍼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 아래 넓게 펼쳐진 꽃밭에 소풍을 나온 어린이들의 표정이 아주 밝습니다.

코스모스가 만발한 이 곳은 김해 분청도자기 축제를 위해 마련된 꽃밭입니다.

올해 축제 주제는 ‘불의 축제, 600년 분청도자의 꿈’ 입니다.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단계인 지난 15~16세기(십오육세기)에 번성했던 생활 자기입니다.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입니다. 

이한길 추진위원장 /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김해에서 작업하는 150분의 도예작가들이 좋은 작품들을 모아서 한자리에 장을 펼치는 축제라고 보시면 되고요."

구슬을 물고 있는 용의 형상을 한 이 도자는 도자의 바깥부분을 무늬에 맞게 구멍을 낸 이중투각 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작품은 '편안한 가족'이라는 작품명답게 나무 위에서 쉬고 있는 부엉이 가족의 단란한 한 때를 잘 표현했습니다.

전국 분청도자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생명’이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봄에 피어나는 새싹과 생명의 탄생을 표현했습니다. 

대형도자기를 만드는 장인의 현란한 솜씨에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춥니다.

밑그림을 그리는 능숙한 붓질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어린이들은 처음 해보는 체험행사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도자를 만드는 흙을 맨발로 밟아보고 손으로 만지니 즐겁기만 합니다.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빚어보기도 하고 직접 만든 도자기에 무늬도 그리고 꾸며봅니다.

이은영 /  경남 창원시

“미끄럽고 재밌고 손에 묻어서 질퍽질퍽했어요”

 서혜민 / 경남 김해시

“밟으면 느낌도 좋고 미끌미끌하면서도 딱딱한 느낌이 좋아요”

관람객들은 이밖에도 행사장 안에 마련된 건축 도자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무료로 국내현대도자 거장 7인의 기획전도 둘러봤습니다.

김해시는 올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3만 여 명이 많은 48만 6천 여명을 기록했고, 도자기 판매도 두배나 많은 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김해 분청도자기 축제는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한국적인 멋을 지닌 분청도자의 진수를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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