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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발리 민주주의 포럼 참석을 위해 모레 출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주의 소중함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해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올해 다섯번째로 열리는 발리 민주주의 포럼.

발리 민주주의 포럼 2008년 인도네시아 창설한 고위급 지역협력 포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민주주의 모범 관행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08년에 인도네시아가 창설한 고위급 포럼입니다.

올해도 약 56개 나라에서 10여명의 정상들이 참석해 민주주의 원칙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입니다.

2010년에 이어 다시 한번 유도요노 대통령과 함께 포럼 공동주재자로 초청된 이명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인류보편적 가치로써 민주주의 소중함을 역설하고 아태 지역에서 민주주의 발전상황을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포럼 참석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와 방산, 녹색성장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이라고 할 수 있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 체결을 위한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우리 정상으로는 31년만에 공식 방문하는 태국에서도 경제협력 확대가 최대 과제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태국의 수자원 관리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심도있는 논의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방한한 잉락 총리가 4대강 사업현장인 여수 이포보를 시찰하며 수자원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던만큼 논의에 진전이 있을걸로 기대됩니다.

태국 정부는 방콕을 관통하는 차오프라야강 등 25개 강의 통합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우리 기업들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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