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필 4대강추진본부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보 철거 검토 주장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를 철거하면 수자원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이 어려워진다고 말했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심명필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허물어지던 집을 리모델링한 뒤 다시 부수고 옛날로 돌아가자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4대강 보 철거 검토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를 철거할 경우 팔당댐의 3배에 달하는 수자원이 사라져 기후변화 대응이 어려진다고 말했습니다.
심 본부장은 이어 올해 강력한 태풍이 상륙해 비가 많이 왔는데도 홍수 피해가 적었던 것은 4대강 인근 지역을 3미터 준설해 물그릇이 커져 홍수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지류 피해도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5월 가뭄 때는 4대강 보에 가두어진 물을 지역 곳곳에 공급해, 피해를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심 본부장은 최근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미국의 피해에서 보듯이 자연재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만큼, 4대강 사업의 효과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만일 4대강 보가 철거되면 보에 채워진 7억2천 제곱미터의 물이 사라져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힘들고 본류가 낮아지면 지하수위도 낮아져 농업용수 뿐만 아니라 취수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심 본부장은 지난 6월 이명박 대통령이 지시한 가뭄 지역 용수관로 설치와 관련해, 현재 실무부서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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