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을까" [시니어 리포트]
등록일 : 2012.11.06
미니플레이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인생 이모작이 시작되는 노년에 안정적인 수익도 내면서 활기찬 인생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 마련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박대석 시니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노인의 세대를 계절에 비유한다면 가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거리에 흩날리는 나뭇잎들처럼, 젊은 날의 낭만과, 신기루 같은 인생의 목표를 향해서 말-달리듯 달려온 삶의 족적이 노인들에게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가을에 할 수 있겠습니다.

삭풍이 나뭇가지를 울릴 겨울이 다가오는데 자존과 품격과 위신을 장식했던 이파리들을 하나하나 벗어버려야만 하는 한 그루의 거목처럼, 차가워진 공원 벤치에 인생-달관의 시선을 떨구고 있는 모습에서 노인을 가을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는 것일까요?

미약해보이긴 하지만 그 가능성을 제시 하는 사업이 경기도 용인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카페 휴 기흥구청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카페 휴' 에서는, 커피 전문가 교육과 실습을 거친 10명 안팎의 참가자들이 커피와 음료, 그리고 간단한 식사를 직접 만들어서 팝니다.

한문기 / '카페 휴' 바리스타

"이렇게 체계적이고 저희 일자리를 위해서 바리스타 교육을 시킨다는 것에 제가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사업의 주체는 "용인시니어클럽"입니다.

용인시가 점포공간을 제공하고 대기업에서 사업비를 댔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자리가 몇 개나 창출되느냐’ 하는 지적과 시장포화 상태인 업종에서 ‘노인들이 얼마만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 하는 지적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하고 싶어하는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다운 일자리창출 사업이 모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인을 생산자적인 존재이자 사회적 자원으로 여겨서 노인은 없는 것같은 이 척박한 세상에 실버세대를 연착륙 시키고자하는 노력만큼은 평가 받아 마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용인 시니어클럽의 이 카페사업은 ‘정신적 귀족’을 자처하는 노인들이, 이제는 일어나서 노인들끼리라도 네트워킹을 하고,지방자치단체와 뜻있는 기업에 지원을 요청하면 생산적인 활동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박대석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