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페루에 국산 기본훈련기 KT-1(케이티원) 20대를 수출하게 됐습니다.
2200억원 규모인데요, 우리나라 방산수출 불모지였던 남미에 첫 수출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첫 군용비행기 KT-1(케이티원).
지난 2000년부터 공군 조종사 비행훈련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안정적이고 연료 소모가 적어 다른 나라 경쟁기종보다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국산 훈련기 KT-1 20대가 페루로 수출됩니다.
2200억원 규모입니다.
박노선 부사장 / 한국항공우주산업
"KT-1 기본훈련기 10대와 KA-1 무장공격기 10대 총 20대를 정부간 거래방식으로 수출하는 최종 계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T-1의 수출은 2001년부터 세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와 17대, 2007년 터키와 40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번 수출은 방산수출의 불모지인 남미시장에 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브라질의 엠브레어사가 남미 훈련기 시장을 40% 넘게 차지하며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가격경쟁력과 대외신뢰도를 내세워 페루를 공략한 결과, 처음으로 남미 시장에 다리를 놓는 쾌거를 얻었습니다.
박노선 부사장 / 한국항공우주산업
"장기적으로 거래하고 믿을 수 있는 데는 한국뿐이라는 것을 제가 수차례 만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결국 국가간의, 또는 우리의 위상 그런 것들이 브라질을 물리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앞으로 KT-1급 비행기 200대 이상의 수요가 예상되는 남미 지역은 물론, 페루와 수요가 비슷한 필리핀, 콜롬비아 수출 계약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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