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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에 시작되는 발리 민주주의 포럼 참석으로 본격적인 순방 일정에 돌입합니다.

포럼은 '전 지구적 차원의 민주주의 원칙 증진의 적절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이 대통령은 2010년에 이어 다시 한번 유도요노 대통령과 포럼을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보편적 가치로써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

“이명박 대통령은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해 회의를 공동주재하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하실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서는 최근 양국간 교역액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최근 협상을 시작한 CEP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조속한 타결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직후엔 유도요노 대통령으로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도네시아 최고훈장인 아디푸르나 훈장을 받을 예정입니다.

9일부터는 태국으로 건너가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합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31년만의 공식 방문으로, 이 대통령은 가장 먼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이어 잉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투자 확대, 또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뒤 11일 귀국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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