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이면 열리는 한국 마임가들의 축제인 '한국마임'이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열렸는데요.
김보나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섬세한 몸짓과 익살스러운 표정.
오로지 몸과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마임이스트.
올해 24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23명의 마임이스트들이 참가해 모두 28편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보따리 속에 담겨있는 꿈이야기를 마임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소리짓, 금도끼 은도끼.해님 달님' 은 창착 판소리에 마임을 얹어 표현한 구수하고 해학적인 마임 판소리입니다.
강정균 부회장 / 한국마임협회
"마임의 가능성 몸을 담다 이렇게 잡아봤어요. 몸을 담다 이 뜻은 우리가 서로 자기 몸을 자기 안에 담아서 안아주고 품어주는 나 뿐만아니라 주변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 또 쓸쓸한 사람들 담다라는 뜻이구요."
올해 축제에서는 요일별로 '가족 마임의 날' '스타일 마임의 날' '피에로 마임의 날'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양혜숙 이사장 / 한국공연예술원
"아주 가난하고 소박한 무대가 오히려 요란스러운 무대보다 훨씬 감명을 줄 수 있겠다 단지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우리것으로 다가 올 수 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공연장 밖에서도 한국마임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느닷없이 나타나는 마임이스트들과의 만남인 '일상마임'은 까페나 길거리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번 축제로 마임의 대중성이 넓어지고 공연예술로서의 자리를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보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NEWS 9 (167회) 클립영상
- 2012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5:32
- 조간 브리핑 11:48
- 오늘 수능···1천191개 시험장에서 일제 실시 1:17
- 내년부터 한글날 쉰다···22년만에 공휴일 재지정 0:21
- 학교비정규직노조 내일 파업···급식 혼란 우려 0:25
- 싸이 '강남스타일' 7주 연속 빌보드 2위 0:20
- 이 대통령,발리 민주주의 포럼 참석 1:45
- 오바마 재선···한반도 정책 큰 변화없을 듯 2:01
- 굿모닝 지구촌 1:45
-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시니어 리포트] 2:34
- 몸짓의 향연 '한국 마임페스티벌' [캠퍼스 리포트] 2:01
- 로봇의 모든 것 한자리에! [캠퍼스 리포트]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