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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목 속에 치러진 미 대선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며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오바마의 완벽한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오하이오를 포함해 대부분의 경합주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플로리다를 빼고도 모두 303명의 선건인단을 확보해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 연설을 통해 새로운 전진을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국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 가슴으로 알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공화당의 롬니 후보도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롬니,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미국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우리 나라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를 기도합니다.”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미국 역사를 다시한번 새로 썼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소식에 중국과 일본은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권력 이양을 결정하는 제 18차 당 대회를 개막하는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 집권기 동안 중미 관계에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며 재선을 환영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환영하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또 일본 언론은 오바마의 재선 소식을 긴급 속보로 내보내며 외교. 안보 면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중시와 미일 동맹 강화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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