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유린을 거론하며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해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네, 인도네시아 발리를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차 대전 중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인권 유린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발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사국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일본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반성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인권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볼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말할 자유가 없으며 발은 있지만 이동할 자유가 없다"는 탈북자의 말을 소개하며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역설했습니다.
기조연설에 이어 이 대통령은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정상급 인사들간의 일반 토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이어 길라드 호주 총리,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최근 양국간 교역액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음 평가하고, CEP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조속한 타결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직후에는 유도요노 대통령으로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도네시아 최고훈장인 아디푸르나 훈장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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